Vieraskäyttäjä
6. elokuuta 2024
8월 초 한여름의 삿포로는 26~28도의 비교적 시원한 날씨로 한여름 피서지로 좋흔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쇼게츠 그랜드 호텔이 위치한 조잔케이는 그 시원함을 넘어 다소 서늘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긴팔 상의가 필요할것 같은데, 쇼게츠 그랜드 호텔은 입구의 고즈넉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객실도 너무 많지 않아 번잡함이 덜했고 직원들의 조용한 서비스 움직임이 특히 좋았습니다. 일본식 분위기의 다다미 느낌의 방, 깔끔한 실내복, 신기 편한 슬리퍼, 무엇보다 호텔 뒷편의 유황천의 전망이 시원했고, 대온천탕의 온천물 역시 최상이었습니다. 숲속 느낌의 야외온천탕도 시원한 공기와 함께 좋았습니다. 한편 가장 좋았던것은 뭐니뭐니해도 정갈한 조식이었습니다. 역피라미드형의 3단 찬합에 색감과 모양을 잘 조화시킨 예쁜 음식들, 담백한 양념의 반찬들, 그리고 항아리에 갓지은 밥을 퍼서 먹으니, 한국사람의 입맛에 이보다 더 맛있는 밥은 없는것 같습니다. 한여름의 조잔케이지만, 너무 고즈넉하고 조용해서 피서에 최상이었습니다. 쇼게츠 그랜드 호텔이라면 매년 한 두번씩은 꼭 가고싶습니다.
Käänn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