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잘못이라기엔....
시스템상 어쩔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다는데...
체크인하고 무거운 몸과 짐을 이끌고 밤늦게 올라간 배정된 방에
문을 열고 들어가서 키를 꽂고 신발을 벗으며 방안을 보는 순간
진짜... 정말정말 얼마나 놀랬던지... 누가 이미 묶고 있는지
방에 짐들이 있고 심지어 내가 잘못들어왔나;;?하고
방키와 영수증을 번갈아보며 얼어붙어서 어버버하고 있다가
문제 생길까싶어 혹시나하는 마음에 입구에 서서 증거?사진찍고 나와
다시 한번 키와 호수를 번갈아보고.... 늦은 시간이라 사람도 없어서
찐당황으로... 1층로비로 다시 내려가서 호텔측에 연락하고
전화응대해주신 남성직원은 방을 다시 내어주면서 어찌된건지 알아봐주겠다고 하시더니 그이후... 체크아웃때까지
어떠한 피드백도 돌아오는 일은 없었고...
새로 배정받은 방에 체크인하고 들어가면서 설마 또 그럴까 싶어서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서 사진부터 또 찍고...
체크인하는 그날부터 묶는 내내 방에 누가 들어올까봐 무서워서
걸쇠걸이에, 문잠그기 이중체크가 기본에다가
신경쓰여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체크아웃도 11시이전에
이미 아침7시 조금 넘은 시간에 다하고 집에 돌아왔더니
11시에 체크아웃이 확인이 안되었다고 전화하길래....
2차 뇌절...ㄷㄷㄷㄷㄷ 일단 시간과 체크아웃이 된 상황을
설명하고 여성직원에게 키를 2개를 받았고
나올때 둘다 반납해달랐기에 같이 반납했다 했더니
알아보고 연락준다하더니.... 또 감감무소식...
위 사실을 알게된 남동생은 식겁하고는 당장 어찌된건지
피곤하고 더 지쳐서 돌아온 본인을 대신해
호텔측에 알아봐주고 건의해 줌... 살다살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진짜... 방배정 시스템처리 방식...
꼭.. 개선되길 바랍니다.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누가 방문열고 들어올까봐 너무 불편하고 무서웠어요...^^...